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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챙김

가장 맛있는 계란삶는 시간(feat. 좋은 계란 고르는 법)

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막쓴입니다. 

오늘은 계란 삶는 시간을 알려드려볼까 합니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달걀이냐 계란이냐. 유치한 것 같지만 계란 얘기만 나오면 좀 진지해집니다.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계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계란 삶는 법은 제법 간단한 법칙 같지만 나름대로 생물학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똑같은 시간을 들이고 마트에 갑니다. 같은 값을 주고도 더 안 좋은 계란을 고르는 사람이 바로 당신일 수 있습니다. 눈 크게 뜨시고 우선 계란을 삶기 전에 좋은 계란을 고르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마트에서 이런 계란을 산다면 바보!

1. 일단 숫자를 잘 보세요!! 

마트에서 계란을 구매하기 전 신선한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계란을 깨볼 수는 없기 때문에 달걀 껍데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을 만날 때에도 첫인상이 중요하듯 계란과의 첫 만남에서도 첫 모습이 중요합니다. 2019년 8월 23일부터 계란 껍데기(난각)에 닭이 알을 낳은 날짜를(산란일자)를 표시하게 되었습니다. 달걀 껍데기에 있는 숫자 열자리를 보면 어디서 생산되었는지 언제 산란되었는지, 사육환경은 어떤지, 생산자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란 산란일자 표시제’

계란 껍데기에 닭이 알을 낳은 날짜(산란일자)를 표시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이는 온 국민에게 출격을 안겨주었던 2017년 8월 살충제 계란 사건을 계기로 소비자에게 달걀의 신선도·생산환경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국내에 유통되는 계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추진된 제도입니다. 
 

계란에 적혀있는 숫자는 순서대로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1) 산란일자

2) 생산자 고유번호

3)사육환경 번호

 

맨 마지막 숫자가 중요합니다. 이 숫자는 방목하여 기른 닭인지, 닭장에서 기르는 닭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첫 4자리는 산란일자입니다. 예를들어 산란일이 2월 1일이면 0201로 표기한다. 그다음 5자리는 생산자 고유번호로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고유번호를 통해 달걀이 어느 농장에서 생산된 것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1자리는 사육환경 번호를 의미한다.

맨 마지막 숫자가 1이라면 닭장이 아닌 방목한 닭에게 얻은 달걀이며 2라면 닭장은 아닌 축사, 3이라면 닭장에서 기른 닭이라는 표시입니다.  맨 마지막의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닭에게 얻은 달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가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계란의 뜻자리를 뜻밖에도 4가 적힌 계란이 많았습니다. 실제 사육환경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의미입니다. 가끔 한살림이나 좋은 식재료를 공수해서 파는 마트에서 2라고 적힌 계란을 본 적이 있고 그 뒤로는 거의 그런 계란을 주로 삽니다. 


만약 영업자가 달걀에 산란일자를 표시하지 않거나, 산란일자를 허위로 표시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됩니다. 

3. 인증마크를 확인하세요 

HACCP(해썹)인증마크 

화학적, 물리적, 생물학적 위해요소가 계란에 혼입 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관리 시스템에 통과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 마크가 붙음으로 인해 계란 값은 좀 더 들지만 안심할 수 있겠습니다. 

 

3. 냉장보관되어 있는 계란을 고르세요. 

달걀을 대량으로 받아서 판매하는 마트들은 간혹 실온에 두고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급적 냉장보관 판매되고 있는 계란을 고를 것을 권합니다. 

 

4. 계란 만진 손 씻으세요!

계란 껍데기 깨끗하지 않습니다. 계란을 삶아서 요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계란 껍데기를 만진 뒤에는 손을 씻는 게 중요합니다. 자칫 식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플한 계란의 분류

 

계란은 이렇게 구분됩니다. 꼭 특란과 왕란을 구입해야할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계란을 고르실 때는 크기보다 신선함에 더 중점을 두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계란 삶는 온도에 따른 계란의 변화 

~ 60도씨 : 달걀의 흰자가 뜨거워지면서 계란의 실뭉치 같은 것이 천천히 나타납니다.
  60도씨 : 나타난 하얀 단백질이 스스로 달라 붙어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68.3도씨 : 진해져가는 흰색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82.2도씨 : 거의 익어가지만 아직 부드러운 흰자 상태입니다.
82.2도씨 이상 : 단백직이 더 꽉 결합해 흰자는 더 단단해지고 건조한 상태가 됩니다. 계란 냄새를 풍기기도 합니다. 

 

계란 삶는 시간 

계란은 삶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삶기전에 계란이 물에 들어가는 그 물의 온도가 더 먼저 중요합니다. 

참고로 찬물에 넣고 계란을 삶으시는 분들 주목

이렇게 되면 흰자의 단백질이 껍질과 융화되어 껍질이 잘 까지지 않습니다. 
좋은 방법은 팔팔 끓는 물, 불을 끄고 계란을 넣는 것입니다.
이때 물은 기포가 살짝 살짝 올라오는 정도를 유지하면서 끓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이 상태로 반숙은 7분 완숙은 11분 삶아주시면 부드러우면서도 냄새는 나지 않는 계란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삶는 시간 예시는 이렇지만 저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계란은 반숙은 7분 완숙은 11분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두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1. 계란을 삶기 전 소금을 한 꼬집 투하한 뒤에 삶아주신다면 삶고난 뒤 껍질을 벗기실 때 더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2. 목표한 시간의 반쯤 왔을 때 계란을 살살 굴려주시면 노른자 한쪽 몰림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겠습니다. 

 

계란 삶는 시간 중요합니다. 하지만 뭐 삶은 계란이 좀 퍽퍽하면 어떻습니까. 먹는 순간 즐겁고 행복하다면 우리 삶은 부드럽겠죠. 하하. 이상 계란 삶는 법과 함께 좋은 계란, 달걀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