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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번호 뒷자리 의미 이런 거였어?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민등록번호, 주민번호의 뒷자리가 궁금해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요즘에는 어디 가서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하는 일이 많이 줄어들긴 했는데요, 그 주민세터나 읍사무소, 동사무소에서 각종 서류를 발급받을 때도 주민번호는 *******이렇게 별표로 가려서 나오거나 가려서 출력할 수 있게 항목이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상에서 진입문턱이 높은 커뮤니티를 가입할 때 주민번호 뒷자리를 가리고 신분증을 찍어서 보내라는 곳도 있었는데... 그 뒷자리에 알려지면 안 되는 무슨 비밀이 있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아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주민번호가 무엇이냐 

주민등록번호는 주민등록법에 의해 부여되며,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모든 국민에게 발급하는 주민등록증에 적혀있는 국민 식별 번호 제도입니다. 1968년 11월 21일 부터 편리한 간첩 식별 등의 목적으로 주민등록증이 발급되면서 부여되기 시작했습니다. 

 

몇년생 숫자로 나이계산 하는 법

ex) 68년생 주민등록번호의 나이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주민번호는 만 53세 원숭이띠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에 '나이 계산기'라고 검색하게 되면 위와 같이 서식이 뜨는데 출생일과 기준일을 선택하게 되면 현제 만나이와 띠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쓰던 주민번호 언제부터 조심대상 이었나 

주민등록번호 체계는 처음 만들어진 이래 2014년까지 큰 변화 없이 계속 쓰이다가,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하여 사실상 전 국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자 그 체계를 개편하는 안이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사기꾼들의 지능도 올라가서 그런가요... 

보통 주민등록번호는 사람에게만 부여하지만 예외적으로, 만화 주인공인 둘리와 로봇 태권브이, 그리고 하니에게 주민등록증과 함께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하기도 했는데 저도 하니를 보고 자란 세대라서 재미있네요! 

주민번호 뒷자리의 의미와 구성 어떻게 이루어졌나 

 


 

현재 주민등록번호는 총 13자리의 숫자로, 다음과 같이 표기하며 각각의 숫자에는 아래와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123456 - ㄱㄴㄷㄹㅁㅂㅅ

123456’ 여섯 숫자는 다 아시다시피 생년월일입니다. 

● 'ㄱ'은 성별을 나타냅니다.

성별을 나타내는 에는 19세기와 20세기를 구분하기 위하여 1800 ~ 1899년에 태어난 국민에게는 9와 0을 부여했고, 1900 ~ 1999년에 태어난 국민에게는 1과 2를 부여했습니다. 현재 9와 0을 부여받은 국민은 대부분 사망한 상태인데. 1998년에 2000년부터 3과 4를 사용하기로 하였고, 따라서 2000 ~ 2099년에 태어난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주민번호에 3과 4를 부여했다고 하네요. 저는 1과 2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럼 주민번호 뒷자리 중 맨 앞자리 숫자는 몇까지 있을까요?

1 : 1900 ~ 1999년에 태어난 남성

2 : 1900 ~ 1999년에 태어난 여성

3 : 2000 ~ 2099년에 태어난 남성

4 : 2000 ~ 2099년에 태어난 여성

5 : 1900 ~ 1999년에 태어난 외국인 남성

6 : 1900 ~ 1999년에 태어난 외국인 여성

7 : 2000 ~ 2099년에 태어난 외국인 남성

8 : 2000 ~ 2099년에 태어난 외국인 여성

아직 숫자 9는 없는 것 같네요ㅎㅎ 

그래서 뒷자리 시작번호가 5~8인 경우는 주민등록번호가 아닌 외국인등록번호인 겁니다. 

ㄴㄷㄹㅁ’은 출생등록지, 등록기준지의 고유 번호입니다. 다만, 주민등록번호에서 표기되는 출생등록지 숫자와 실제 출생지는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주민등록번호 그 자체만으로 본적이나 출생지를 파악할 수 없고, 실제 출생지는 기본증명서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0년 10월부터 45년만에 주민등록번호 부여체계가 바뀌면서 지역번호를 폐지하고 뒷자리 성별 뒤 6자리에 임의번호를 부여한고 합니다. 

ㄴㄷ’은 출생등록지에 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고유 번호입니다. 

각 지역별 변호를 보면 이렇습니다. 

서울특별시 : 00~08

부산광역시 : 09~12

인천광역시 : 13~15

경기도 : 16~25

강원도 : 26~34

충청북도 : 35~39

대전광역시 : 40~41

충청남도 : 42~47

세종특별자치시 : 44, 96

전라북도 : 48~54

전라남도 : 55~66

광주광역시 : 55, 56

대구광역시 : 67~69, 76

경상북도 : 70~75, 77~81

경상남도 : 82~84, 86~89, 90~92

울산광역시 : 85, 90

제주특별자치도 : 93~95

'ㄹㅁ'은 출생등록을 한 읍·면·동주민센터 고유 번호로, 주민센터마다 고유한 번호가 행정안전부에 의해 부여되어 있습니다. 

 

자, 종합해서 주민번호 뒷자리의 의미를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앞으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어떻게 바뀌나

그렇지만  10월부터 변경이되어 이제 임의숫자로 번호를 가지게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개편이 되는 게 45년 만이라고 하는데 지역번호를 폐지하고, 성별을 나타내는 숫자뒤의 6자리에 임읠 번호를 부여하는 식입니다. 이러한 시행규칙 개정안은 작년에 행정안전부에서 내 놓았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동안 이어져오는 주민번호를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왜 이런 개정안을 내놓았는고 하니 주민등록번호와 지역번호 등 등본및 초본을 발급할 때 표시되는 내용 선택권을 확대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또 외국인의 전입세대 열람허용과 전입신고 통보서비스 서식 마련 등을 위해 주민등록 서비스를 확대하는 내요을 담고 있긴 합니다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그래서 주민등록번호를 신규로 부여받거나 변경하게 되는 경우 뒷자리는 성별표시 첫자리를 제외하고 6자리의 임의번호를 부여받게 됩니다. 

 

행정안전부는 현재의 주민등록번호는 생년월일.성별.지역번호를 포함한 13자리로 구성되나, 지역번호를 폐지하는 이번 개정으로 주민번호를 보고 지역을 추정할 수 있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글쌔요.

 

요즘에는 초본이나 등본에서, 원칙적으로 이름, 주소, 생년월일, 등 기본적인 정보만을 제공하고 추가로 필요한 정보는 표시여부를 민원인이 개별적으로 직접 선택할 수 있게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자면 초본에서 '세대주와의 관계 표시' 항목 등의 표기여부가 선택이 가능하고 과거의 주소 변동 사항의 표기조 주소이력이 필요한 기간을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국민의 선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제까지는 외국인 본인의 부동산도 우리나라 국민을 통해서만 전입세대 열람을 할 수 있었는데 외국인도 경매 참가자, 매매, 임대차 계약의 다사자인 경우에 해당 물건의 전입세대 명부를 직접 열람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외에도 출생신고 후에 첫 주민등록 초본을 발급받는 경우 수수료를 면제하고, 국가유공자 부모의 경우 등.초본 열람 및 발급시 부모 중 선순이자 한명만 수수료를 면제받던 것이 이제는 모두 면제받을 수 있도록 면제 대상을 넓혔습니다. 

 

이렇게 보니 한 눈에 정리가 되죠. 이렇게 머리써서 주민버호를 잘 만든 만큼 악용되는 경우도 많아 요즘에는 오픈을 잘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이 들 때 한 번씩 들여다보기 좋을 것 같은데 앞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은 예전처럼 주민번호로 개인정보를 특정하는 일이 줄어들기에 각자가 가진 배경보다 각각의 개별성이 더 중요한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주민번호 뒷자리의 의미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