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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여러번 쓰면 큰일나는 이유

막쓴 2023. 1. 7. 20:53

절약한답시고 하나의 수건 여러 번 쓰신다규요? 그럼 오늘 이 글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욕실에 걸어둔 수건 몇 번 쓰시나요? 당연히 한 번 손 닦은 수건을 바로 세탁하는 경우는 드물 겁니다. 실재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카페나 식당, 동네 업체에 화장실에 가면 수건걸이에 수건이 걸려있습니다. 손 씻고 한 번씩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 수건이 언제 세탁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저는 그럴 때 대충 물기만 털고 나오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수건은 몇 번 쓰고 어떻게 빨아야 할까요? 오늘 그 궁금증을 알아보려 고 합니다. 

 

수건은 욕실에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필수품이며 얼굴이나 팔, 다리, 몸 등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관리와 세탁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신경 써서 관리해주지 않으면 쉽게 냄새가 나기도 하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데요, 건강에 위협이 되는 정도는 아니지만 샤워 후 수건으로 몸을 닦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니 꼼꼼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겠죠?

수건을 여러 번 사용하면 피부가 아파요 

수건은 4번 정도만 사용하더라도 박테리아가 수백만 마리까지 번식할 수 있어요. 하루에 한 장의 수건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아시나요? 잘 모르신다면 한번 체크하고 4번 이상은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아토피가 있거나 민감성피부, 상처가 있는 부위에 여러 번 쓴 수건을 사용한다면 더욱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각별하게 주의가 필요합니다. 

썼던 수건을 가족과 함께 쓰신다고요?

한 집에 함께 생활하다 보면 수건을 함께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이가 썼던 수건을 엄마가 쓴다던지요. 수건과 피부가 닿으면서 피부에 묻어있는 각질 등이 수건으로 옮겨 가는데요, 하나의 수건으로 온 가족이 사용했다면 이제부터라도 개인별로 수건을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세균 등에 취약할 수 있으니 따로 수건을 쓰는 습관들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젖은 수건 어떻게 두시나요?

사용하고 난 뒤 축축한 수건을 빨래통에 장시간 담아두거나 다른 빨래들과 함께 두시는 건 냄새와 세균번식 그리고 자칫 습한 날씨에는 곰팡이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수건은 한 번만 사용해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 앞서 말했듯이 수건에 얼굴을 닦으면서 피부 각질과 피부 세포, 피지, 각종 분비물과 더불어 세균과 곰팡이 포자까지 옮겨 가기 때문입니다. 또 수건을 걸어두는 욕실은 늘 온도와 습도가 높은 편이라  미생물의 생장 증식이 활발해지기 쉽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사용 후 축축해진 수건은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축축한 수건 그때그때 세탁할 수 없다면 건조대 등에 말린 뒤 모아서 세탁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하루, 이틀을 넘기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여름이나 장마철에는 쉽게 쉰내가 날 수도 있고 한 번 냄새가 나면 세탁으로는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건 세탁법

수건을 잘 사용하는 것만큼 잘 빠는 것도 중요한데요. 빨래는 세탁기가 하는 것이라며 무심코 일반 빨래를 세탁하듯 했다간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수건에는  섬유유연제 사용하지 마세요.

섬유유연제는 빨래한 뒤에 좋은 향이 나서 기분도 좋은데요, 이런 기분 좋고 상쾌한 느낌 때문에 모든 세탁물에 다 사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건에는 금물입니다.  왜냐고요? 말 그대로 섬유를 유연하게 만드는 성분이 있어서 수건의 수명을 짧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꼭 사용하고 싶다면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고, 만약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는 이유가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서제를 넣을 때 베이킹소다를 조금 같이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2. 세제를 왕창 넣으셨다고요? 도로 조금 덜어내세요! 

땀을 많이 흘린 날엔 왠지 세제를 평소보다 더 많이 넣어서 빨아야 될 것 같고, 냄새날 것 같은 수건은 습관적으로 좀 더 놓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요. 그런데 이런 습관이 좋지 않습니다. 세제를 많이 넣으면 그만큼 많은 물과 많은 시간의 세탁이 필요해요. 근데 사실 보면 세탁기가 세탁은 잘하는데 세제의 양까지 인직을 해서 더 많이 일해주고 그렇진 않더라고요. 

 

왕창 넣었을 땐 늦지 않았다면 조금 덜어내셔요. 많이 넣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박테리아를 증식시키고 수건의 표면을 손상시켜 뻑뻑한 수건으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만약 조금 넣는 것이 찝찝하다면 식초를 약간 넣어보세요. 그걸 헹굼 단계에 조금 추가해보시는 거죠. 이 식초는 빨래에 남아있는 세제를 희석시키고 섬유유연제를 넣지 않은 수건이지만 수건을 부드럽게 해주는 데 도움을 줘요. 

 

3. 새 수건 그냥 바로 사용한다고요? 

어머니께서 아는 지인 개업식엘 갔습니다. 답례품으로 수건 세 개를 받아왔어요. 상자에 담겨 로고가 찍힌 세 수건이었는데 아부지가 그대로 사용하려는 거예요. 앗뿔사. 제가 말렸어요. 왤까요? 

새 수건은 한번 세탁한 뒤 사용하셔야 되어요. 

 

새 수건이라 깨끗하고 부드러워서 그냥 그대로 사용해도 될 것 같지만 공장에서 막 나온 수건에는 실리콘, 소프트너가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세탁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수건에 로고가 박혀있잖아요.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제거되지 않았을 수 있어요. 따라서 새 수건은 반드시 40도 이상의 물에서 세탁해 사용하는 것이 피부 건강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4. 세탁했는데도 냄새가 난다면?

수건을 빨았는데요 찝찝하게 쉰내가 난다면 수건을 한번 삶으시는 걸 권해드려요. 그치만 여러 번 삶거나 자주 삶는 것은 수건의 수명을 줄이는 행위가 됩니다. 삶지 않고 삶은 듯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대야에 수건끼리 모아둔 다음 과탄산소다를 뿌려주세요. 그런 다음 끓는 물을 부어줍니다. 조금 담가두었다가 담가둔 수건을 그대로 세탁기에 넣어서 세탁해 주세요. 손으로 일일이 빨지 않아도 되어서 편리하죠. 이런 과정으로 냄새나는 수건을 산뜻하게 세탁할 수 있습니다. 

 

수건의 수명 얼마나 될까?

건 얼마나 오래 써도 될까요? 제대로 세탁만 한다면 오래도록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습니다. 수건은 1년~2년 정도를 쓰시고 새로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너무 오래 사용한다면 표면이 뻣뻣해지고 거칠어져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요. 실제로 수건에 빵꾸가 날 때까지 쓰는 자린고비 정신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친구네 집에 갔다가 수건이 헐었다면 새 수건을 선물해 주세요! 

 

자 오늘 수건을 여러 번 사용하면 안 좋다는 사실과 함께 수건을 올바르게 세탁하는 방법까지 알아봤습니다. 혹시 제 글이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하트버튼 눌러주실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