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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테스트 모음 나는 과연 문해력 몇점? 문해력 논란

막쓴 2022. 10. 13. 17:55

안녕하세요. 오늘도 뭘 쓸까 이리 쓸까 결국 막 쓰는 막쓴입니다. 

요즘 사람들의 문해력이 논란이죠. 디지털기기가 발달하고 온라인 소통이 늘어나면서 실제 읽는 문자수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줄임말이 늘어나고 실제 대화에서도 신조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반면 실제로 우리가 써오던 표현들, 관용어구, 속담들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지면서 기성세대화 소통 갈등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고 있는 지인들을 자주 만나는데 만날 때마다 듣는 이야기, 본인들도 학생들과 소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그러면서 학생들이 이 말은 무슨 뜻이냐며 묻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문해력 테스트를 준비해보았습니다. 그 전에 지금 문해력 논란이라 불릴 만큼 심각한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심심한 사과"를 모른다고??

 

"'심심한 사과'라니, 난 하나도 안 심심하다", "사흘 간 연휴면 4일 쉬는 것인가요?", "고지식은 지식이 높다는 뜻?" 이런 젊은 사람들의 반응에 기성세대들은 당황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카페의 사과문에 등장한 '심심한 사과'에서 '심심(甚深)'은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라는 뜻이지만,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뜻의 '심심하다'로 오인해 젊은 세대의 '문해력 저하' 논란이 생겼습니다. 

사실 이런 문해력 논란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3일을 뜻하는 '사흘'을 4일로 이해하거나 '오늘'을 뜻하는 '금일(今日)'을 '금요일' 아니냐는 댓글이 온라인에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성질이 외곬으로 곧아 융통성이 없다'는 '고지식하다'는 '高(높을 고)'를 써서 '지식이 높다'는 뜻 아니냐는 어이없는 뜻풀이에 저도 웃음이 나긴 했는데 마냥 웃을 일이 아니라 씁슬하기도 했습니다. 


문해 능력은 문자의 이해와 활용이라는 좁은 의미를 넘어 성인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의미합니다.  평생교육법에서도 '문해'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문자해득 능력을 포함한 사회적·문화적으로 요청되는 기초생활능력으로 정의하는 만큼 중요하고도 가장 기적인 능력인데 이런 부분들이 현저하게 결여된 듯 보이는 젊은 학생들의 수준에 과연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누구의 잘못인지, 어안이 벙벙하신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이런 문해력 논란은 비단 젊은 층에서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2014년부터 3년마다 '성인문해능력조사'를 실시하는데, 문해능력 수준을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 능력 및 활용 단계에 따라 총 4단계(수준1~4)로 나눕니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만429명을 대상으로 한 '2020년 성인문해능력조사' 결과 만 18세 이상 성인 중 초등 또는 중학교 수준의 학습이 필요한 성인은 20.2%로, 약 89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5명 중 1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충분한 문해력을 갖추지 못한 셈입니다. 
이런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자신이 어느정도의 문해력을 갖고 있는지 아래에 있는 문해력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문해력 문제 과연 누구의 탓인가 

처음에는 문해력 논란이 인터넷 신조어가 많은 탓에 온라인상에서의 문제가 아닌가 싶었는데 온라인에서의 문제만은 아니었습니다.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문해능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 비율은 4.7%로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이상의 의무 교육'을 받은 해당 세대의 문해능력이 '중학교 이하의 학습이 필요한 수준'에 머문다는 결과는 좀 놀랐습니다. 더군다나 소위 '영상시대'에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읽기'가 점차 멀어지면서 앞으로 젊은 세대의 '문해력'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점점 주의력이나 집중력이 하향되어 짧은 영상들이 인기를 얻고 들도 짧은 글들이 젊은층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의들의 말을 들어보면 실제로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접하는 교사들은 학생들의 '문해력'에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유튜브 영상이나 사진 형식의 미디어를 주로 접하다 보니 문자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는 이야깁니다. 심지어 그 수준이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데 어느 과목하나 중요하지 않은 과목은 없겠지만 그중에 특히 문해력을 배양할 수 있는 국어 과목의 중요성이 더 올라온 것입니다. 무조건 온라인탓, 디지털화 탓을 할 것이 아닌 아이들이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조화롭게 활용해 교육의 속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학생이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교육 방식으로 다가가서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문해력 논란 

사회나 학교에서는 젊은 세대의 언어생활을 문제 삼지만, '문해력 논란'이 아닌 '언어 교체'에 따른 현상으로 보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무조건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닌 어떤 시대적인 현상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문해력 부분은 우리나라만 해당되는 이야기도 아니니 말입니다. 

박철우 국어문화원 원장(국어국문학과 교수)은 "최근 문해력 논란은 자주 쓰지 않고 익숙하지 않으니까 벌어지는 일이다. '젊은 세대'의 문해력을 걱정하는 것은 학교에서 교과서를 중심으로 정형화된 틀, 어른들이 기대하는 어휘력 등 기성세대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온라인에서 몇몇 사람의 대화가 젊은 사람을 대표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일부의 사례를 두고 획일적으로 '젊은 세대가 문해력이 낮다'라고 평가하는 것은 과한 처사"라고도 말했습니다.

또 "안 쓰던 맥락에 들어가면 '문해력'이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 반대로 기성세대가 온라인 같은 데서 젊은 사람들의 문해력을 따라갈 수 있을까. 젊은 세대는 획일적이고 표준적인 면보다 다양한 방면에서 자기만의 세계를 중요시하다 보니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문해력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젊은세대(이렇게 말하니 내가 좀 노땅같은 기분은 듦
)가 보기에 기성세대도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볼 것 같습니다. 


방민호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문해력 논란'을 익숙해진 매체의 차이에서 오는 '세대 차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방 교수는 "시청각 매체를 주로 접하고 그것에 적응한 젊은 세대가 문자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해진 것도 사실이다. 시청각적 매체를 접하며 성장해온 세대로서의 한계를 많이 느낀다"면서도 "옳다·그르다, 좋다·나쁘다는 문제라기보다 접해온 매체에서 오는 차이다. 세대 차이의 본질이 매체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해력은 가장 기본이 되는 사회 능력이다. 이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독서 등을 통한 청소년의 문자언어 생활, 자기 학습능력을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 일찍부터 문자언어에 익숙해지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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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가스터디 초등 문해력

http://m.megastudyholdings.com/literacy/Intro1.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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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년별 EBS 문해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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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해력 자가진단 키트 

https://www.millie.co.kr/h4/checkit-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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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독해력 어휘력 등 세심히 볼 수 있는 어플 레서 

https://lesser.school/?utm_source=naver&utm_medium=pc&utm_campaign=brand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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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공지능 시선추적 기술을 통해 독해력을 검사하고, 향상할 수 있는 두뇌 게임과 읽기 콘텐츠를 제공하는 문해력 솔루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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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즘 논란인 문해력 논란이 왜 논란이 되고 있는지, 이게 과연 젊은 세대만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지 문해력 문제에 대한 현 상황과 시각에 대해 들여다보았고 문해력 테스트 모음을 알려드렸습니다.

요즘 온라인상에서 시청각적 매체를 사유하거나 상상하는 능력은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더 뛰어날 수 있습니다. 새 세대의 장점이 있는 것이죠. '손실 없는 진보는 없다'는 말처럼,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은 문화적·기술적으로 진보한 것이지만, 일종의 손실을 수반한 현상으로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의 문제도 아닌 시대적 흐름으로 볼 순 있겠지만 마냥 손 놓고 끄덕일 수만은 없으니 교육과정이라던가 젊은 학생들이 문해력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적 시스템이나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으로 문해력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똑똑한 괴짜 막쓴